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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필라테스 센터 고르는 5가지 방법! (초보자라면 필독!)

by 라이프보스 2020. 7. 1.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 2년이 되어간다.

잦은 이사로 필라테스 센터를 자주 바꿔보며 얻은  "똑똑한 필라테스 센터" 고르는 노하우를 공유한다. 

정착하지 못한 필라테스 유랑자나 초보자라면 꼭 읽고 등록하시길.

필라테스는 다른 운동에 비해 꽤 비싸다.

투자하는 돈이 아깝지 않게 꼭 아래 5가지는 확인하고 필라테스 센터를 방문하자!


① 그룹 수업 시 몇 가지 기구를 사용하는가

 

필라테스의 대표적인 기구에는 4가지의 기구가 있다.  캐딜락, 체어, 리포머, 바렐이다. 

1:1수업의 경우 4가지 기구를 모두 사용해서 진행하지만, 그룹 수업의 경우 보통 체어, 리포머, 바렐로 수업한다.

 

기구 수업의 묘미는 질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센터별로 구비해놓은 기구가 다르기 때문에, 상담 받으면서 기구는 꼭 확인하자

다양한 기구가 많을수록 새로운 기구를 체험하면서 다양한 동작을 배우며 다채로운 운동이 가능하다!


② 기구 간 배치 간격 확인(넓을 수록 좋다.)

이런 기구 배치와 공간은 최악이라고 생각함

공간에 기구들이 너무 좁게 다다닥 붙어있으면 운동 할 때 민망한 장면이 연출된다. 

팔과 다리를 좌우로 벌리거나, 앞 뒤로 뻗어내는 동작이 많다.

기구 간 혹은 운동 공간이 협소할 경우, 옆 사람 혹은 앞 사람과 의도치 않은 신체접촉을 하게 된다.

공간이 협소하면 서로 눈치껏 팔과 다리가 엉키지 않도록 미묘하게 위치를 조정하게 된다.

운동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면서 제일 중요한 '호흡'을 신경쓰지 못하게 된다.


운동 공간은 넓을 수록 좋다. 

특히 그룹 수업의 경우 강사가 돌아다니면서 회원들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게 정말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혼자 바르지 못한 자세로 헛짓을..

기구 사이가 널찍해야 강사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회원들의 자세를 교정해줄 수 있다.★

(별거 아닌 듯 해도 그룹 수업에 있어서는 이게 진짜 중요함)


③ "다양한 운동 시퀀스"는 곧 강사들의 퀄리티를 판단하는 척도

이건 상담을 통해서 알기 어렵고 한 두 달 정도 체험을 해봐야 알 수 있긴 하다.

이전에 다녔던 필라테스 센터는 강사님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스터디를 하셨다.

그래서 한 달을 주기로 새로운 시퀀스를 계속 개발하셔서, 기구 수는 적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현재 다니는 곳은 기구 수는 많지만 시퀀스가 단순하여 지루하다.

"기구의 다양성"보다 중요한 것은 강사들이 성실하게 "다양한 동작과 운동법"을 고안하는 것 같다.


④ "힘"주는 법을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가르쳐주는 강사가 best of best

필라테스를 하다보면, 내가 제대로 된 "힘"을 쓰고 있는 것인지 갸우뚱할 때가 많다.

예를 들면  복근을 써야 하는 동작인데, "뒷 목"과 "어깨 힘"을 빳빳하게 준다던가.

초보자은 "어디에(where)" "어떻게(how)" 힘을 주라는 것인지 당최 들어도 잘 알 수가 없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어떤 강사님이 "아랫배에 힘을 주세요"라고 코치를 해주었다.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서있자, "바지 지퍼를 올린다는 느낌으로 아랫배를 끌어 올리세요"라고 정정해주셨다.

듣자마자 바로 캐치했음. 

 

노련한 강사일수록 동작을 가르쳐줄 때 디테일이 다르다.

이건 다양한 강사를 만나봐야 함.

 

※주의※

대형 체인점의 경우 강사들의 경력과 관련한 공인 자격증을 액자에 걸어놓는다.

강사진에 대한 자신감과 신용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겠지만, 그 액자 속 내용을 모두 믿지는 말라.

요새는 필라테스 자격증을 따는 게 정말 쉬워졌다.

나와 맞는 강사를 찾는 것은 꽤 어렵지만 그 과정을 즐겨보자.

 

⑤ 사소하지만 레알 꿀팁

- 집  가까운 데가 짱임.

- 그룹 수업은 인원이 적을 수록 좋음 (최소 4명~최대 8명까지)

- 신규회원에게 1:1 수업을 1회 이상 무료로 제공하는 곳도 짱짱짱. 필라테스는 올바른 동작으로 운동을 해야 효과가 극대화 된다.  초보자의 경우 자세 교정이 필수이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너무 좋아...

- 남/여 분리된 운동 공간. 요새는 남성 분들도 필라테스를 많이 한다.  내가 다니는 곳은 중년의 남성 분들이 은근히 많다. 함께 수업들으면 좀 민망하다. 레깅스 땜에 뒷태가 많이 신경 쓰임. (물론 10분만 지나라...나 살기 바빠서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옴)

 

여기까지!

필라테스 등록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