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저자는 19년도에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 포노 사피엔스』를 출판하여 신인류가 어떤 특징과 삶의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했다. 포노들이 세계와 경제 시장을 움직이는 방향과 방법을 설명하면서, 신문명의 도래가 다가오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19년도 당시만해도 저자는 신문명의 ‘밖’에서 신문명을 관찰하는 위치였다. 코로나 19가 창궐하기 전까지 기존의 문명과 디지털 문명이 힘 겨루며, 개인/사회/국가는 디지털 문명의 수용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디지털 문명으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세상은 신문명의 전환으로 격동하는 시기가 되었다. 『체인지나인』은 포노 사피엔스가 디지털 문명의 축을 이룬 세상에서, 포노들의 문명을 9가지 코드로 설명한다. 9가지 코드에 해당하는 최신 이슈가 소개되는데, 각 이슈는 ‘포노’들에게 일상인 것들이다. (네이버웹툰, 유튜브, 빅히트,당근마켓, 배달의 민족 등)
일상적으로 소비하고 이용하던 콘텐츠와 플랫폼이 어떻게 디지털 문명에서 생태계를 이루게 되었는 지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였다.
『체인지 나인』은 포노 사피엔스와 세상을 움직이는 신문명을 이해하기에 좋은 교과서이다.
[북 액션]
메타인지는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아는 인지적인 능력이다.
공자님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그것이 곧 앎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메타인지 개념에 대해 공부하면서 공자님의 말씀이 뇌리에 박힌 것은 또 처음이다.
메타인지는 서술/절차/전략 지식으로.
1) 서술 지식: 자신이 학습하는 부분에 대해서 얼마만큼의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 것이다.
2) 절차 지식: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이해한 정도를 정확하게 아는 것.
3) 전략 지식: 지식을 습득할 때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할지 아는 것.이다.
올해 새로 시작한 인스타그램 프로젝트를 통해서 메타인지적 사고를 발휘해 분석해보겠다. 나는 올해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명 만들기 기가 목표이다. 포노 사피엔스 세대이긴 하지만 나는 아직 SNS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익숙지 않다. SNS는 시간 낭비라며 배척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SNS를 통해 대인관계를 맺어가고 그 속에서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같은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만나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음을 보았다. 그래서 나도 일단 책이라는 관심사를 통해서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어가고자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그러나 내 중심의 피드/내용 콘텐츠에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반응하지 않았다. 좋아요와 댓글 수를 미루어봤을 때, 내가 좋아서 올린 글보다는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올렸을 때가 확실히 반응이 좋았다. 결과를 확인하고 나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건 사람들에게 공감받지 못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을 달리해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로 표현해보면 어떨까?라는 방법을 달리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콘텐츠를 표현하는 방식이 인스타그램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팔로워 1,000명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팔로잉을 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내가 먼저 사람들에게 나의 인스타그램 존재와 왜 함께 팔로워/팔로잉으로 만나고 싶은 지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인스타그램 1000명이 대단히 어려운 프로젝트라고 생각했으나,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배워가며 적용해본다면 가능할 것 같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알고, 모르는 것을 '검색'하여 찾아 적용하자. 포노 사피엔스에게 학습의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만 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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